이 달 지방교역자회의는 철원제일교회와 포천허브랜드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철원제일감리교회는 1905년 개척되어 1936년 당시 600여명의 성도가 함께
예배드리며 일제치하의 아픔을 견뎌내고, 이후 한국전쟁과 민족분단의 거친 역사
속에서도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철원을 믿음의 땅으로 수호하는 귀한 역할을
감당했던 교회입니다. 6.25 당시 폭격으로 무너졌다가 감리교본부를 비롯 많은
교회들의 후원과 협조로 2013년에 다시 새롭게 복원되었습니다.
현재 무너진 교회터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새롭게 복원된 교회 옆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매 주 목요일마다 교파를 초월한 각 교회 성도들이 이곳에 모여 남북
통일과 한국교회를 위하여 중보기도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교회를 담임하고 계신 목사님의 안내를 받은 후 지방목사님들 모두가 무너진
교회터를 붙잡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북한 통일과 우리의 무너진 신앙을 위하여...
무너짐에서 다시 일어섬으로 회복되는 은총이 우리나라와 한국교회에
그리고 우리 교회와 우리 심령에 있기를 소원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